[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어느 누구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말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9일 김씨를 둘러싸고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국민의힘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그게 사건이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 본인이 과도하게 ‘왜 자기 부인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했냐’고 하는데, 그런 말을 어느 누구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를 하거나 유흥업소에 갔다는 이런 것을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을 무대로 해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을 통해 검사들을 소개받고, 개인적으로 송사가 벌어지거나 고소·고발을 당하면 ‘빽’으로 동원해 빠져나가면서 피해자를 만들어냈다”며 “그런 사기적인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고 각종 개발 특혜 혜택을 받고, 이런 것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에는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가 수사지휘를 했기 때문에 그런 근거를 가지고 (주장)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